요즘 들어 성인 ADHD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지며 매사 정신이 없습니다.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10년 넘게 사용하다 보니 문해력까지도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OECD 국가 중 한국 사람들이 유독 나이가 들수록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문해력 文解力이란 말 그대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데 요즘 정말 문해력 文解力 떨어지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문해력 딸린다는 이야기를 보고 속으로 비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안 그럴 걸~"
콧방귀 뀌며 비웃었는데 나이 앞에 장사 없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드니 자연스레 문해력 文解力 이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성인 ADHD 증상처럼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책을 읽기는 읽어야 할 터인데 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저만치 가고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 것이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싶군요.
가을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 책 보기에 안성맞춤이지만,선선한 가을만큼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도 없지 싶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긴 추석 연휴까지 끼어 있으니 여행 떠나기 딱이겠네요~!
가을 & 여행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습니다.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전 사실 한국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로맨스 영화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쩌다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방영한 한국 영화, 로맨스 이 두 조합이 섞인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를 보았습니다.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를 보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면?
바로 KTX 고속철도 Korean trainer experimental (KTX) 때문입니다.
예전에 몇 번 KTX 고속철도 Korean trainer experimental (KTX)를 타고 출장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요.
KTX 고속철도라는 이름 답게 참 빠르더이다.ㅋㅋ
하도 빠르다 보니 창문 밖 풍경이 그야말로 스쳐 지나가는 게 아쉬웠달까?
무궁화호 열차처럼 창밖을 내다보며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는 낭만은 없지만 속도가 빠른 만큼 시간이 확연히 단축되는 이점 때문에 종종 KTX 고속철도를 이용하였더랬습니다.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에 KTX가 나오니까 반가우면서도 영화 내용이 어떤 내용일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역시 제가 그랬던 것처럼 남녀 주인공이 KTX 고속철도를 타고 출장 비스무리한 것을 떠나는 와중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장르 : 멜로, 로맨스
국가 : 대한민국
런닝타임 : 103분
등급 : 15세 관람가
배급 : ㈜쇼박스
개봉 : 2016년 01월 14일
감독 : 조규장
각본 : 민소연
원작자 : 박혜련
각색 : 조규장, 김명지
음악 : 김태성
작곡 : 정지훈, 안소영
출연 배우 :
문채원 - 배수정 역
유연석 - 김재현 역
조재윤 - 김재현 선배 강선배 역
박민우 - 남녀 주인공이 애타게 찾는 농구선수 강진철 역
이연두 - 보경 역
이언정 - 병희 역
가득희 - 윤주 역
이해명 - 대표 역
문세윤 - 카센터 김재현 후배 역
리지 - 김재현 친척 동생 송이 역
인교진 - 배수정 10년 남자 친구 동욱 역
김슬기 - 배수정 팀장 내 직원 홍대리 역
정글과도 다름없는 냉혹한 직장 생활에서 한 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주인공 배수정 (문채원)의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는 그야말로 일진 더럽게 사나운 날이었습니다.
한국인처럼 커피 좋아하는 민족이 없다고 하는데, 한국인이 커피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커피를 마시지 않고서는 하루를 버틸 수 없다는 말이 맞지 않나 싶은데.ㅋㅋ
한국인에게 있어 커피는 일종의 생명수와 같은 존재랄까?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주인공 배수정 (문채원)
역시 고단한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에 앞서 커피 한잔 마시며~
발걸음도 가벼웁게 기분 좋게 산뜻한 마음으로 길을 걷고 있는데~~
어디서 갑자기 날아든 농구공에 뒤통수를 얻어 맞고는 그대로 길 한복판에서 나자빠집니다.
하...
저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배수정 (문채원)이 어떤 심정일지 십분 이해가 간달까요?
내 잘못은 절대 아닌데... 왜인지 모르게 넘어졌다는 그 사실이 한없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어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 말입니다.
ㅋㅋ
분명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희한하게 이렇게 행동한단 말입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배수정 (문채원) 역시 자빠졌다는 창피함 때문인지 얼른 일어나서 그 자리를 피합니다.
ㅋㅋ
이 장면에서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배수정 (문채원) 성격을 어림 짐작할 수 있는데요.
배수정 (문채원)은 화장품 회사 팀장임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조금 소심한 편입니다.
저 같았으면????
누구야????
누가 아침 댓바람부터 공을 던져?????? 라고 불같이 화를 냈을텐데....
소심한 배수정 (문채원) 팀장은 느닷없이 날아 든 농구공에 얻어맞고 자빠지면서 손에 들고 있던 커피를 옷에 모두 쏟은 것도 모자라 신고 있던 구두 굽까지 부러지는 재난 아닌 재난을 맞았으면서도 한 마디도 못하고 급하게 자리를 뜨니 말입니다.
뭐 여기서 두 사람이 개처럼 으르렁 거리며 싸우면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내용이 이어질 수가 없겠지?
아닌가?
ㅋㅋ
아침부터 재수 옴붙은 배수정 (문채원) 팀장은 설상가상으로
회사 홍보 모델로 기용한 농구선수 강진철이 갑자기 잠적하면서 백화점 입점에 차질이 생길 태세입니다.
팀장이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하였는데요.
아침부터 농구 공에 얻어맞아 옷 버리고, 구두 버리는 등 재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힘내서 일해야지 별 수 있나...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려는 배수정 (문채원)에게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이 장면에 배수정 (문채원) 친구 두 명이 등장하는데요.
평일에 친구들이 회사로 찾아온다는 설정부터 현실감이 떨어진다 싶었는데 영화 내용도 확실히 현실감이 없더군요.
굳이 이런 장면을 영화에 왜 넣은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데.....
친구들은 별 시덥잖은 이유로 배수정 (문채원)을 찾아왔는데요.
그 이유라는 게 친구 중 한 명이 결혼을 한다고 알리려 친히 행차한 것.ㅋㅋ
말이 알리는 거지 딱 봐도 자랑하는 게 눈에 보이던데.ㅋㅋ
그도 그럴것이 만난지 6개월 만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결혼을 한다니...
배수정 (문채원)은 10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의 ㄱ자도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데 뻔데기 앞에서 주름잡냐?
그 와중에 친구 결혼 상대가 또 하필이면 배수정 (문채원)의 첫사랑.ㅋㅋ
하늘이시여.
오늘 나한테 왜 이래?
멕일려고 작정 했냐?
친구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였지만 완전 기분이 말이 아니올시다...
하지만 K 직장인에게 우울함 따위는 개나 줘버려.
우울한 건 우울 한거고 맡은 일은 완수해야지 않겠어요?
하물며 팀장인데 말입니다.
마음 다잡을 겸 기분 전환도 할 겸 싱숭생숭한 배수정 (문채원)은 부산에 있는 백화점 입점 준비를 위해 부산행 출장길에 오릅니다.
출장을 가야 하는데 몰골이 말이 아닌지라 직장 후배 홍대리 (김슬기)에게 자신의 취향과는 전~혀 무관한 여성스러운 연분홍 코트와 새빨간 벨벳 킬힐 구두를 빌려 신고 출장을 위해 부산행 KTX를 탑니다.
기차를 탈 때 옆에 누가 앉을까 기대 반 걱정 반 그렇게 조마조마한 적 있지 않나요?
특히나 KTX 같이 장시간 타야 하는 고속철도를 탈 때에는 옆자리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니까 말입니다.
저 역시 KTX 고속철도 타면서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하였는데요.
천당이라고 한다면 KTX 특실을 이용하여 옆에 아무도 두지 않고 혼자서 1인용 의자에 앉아 기차 타는 동안 안락하고 편안하게 지친 몸을 쉴 수 있었던 것.
지옥이라면 KTX 일반석 이용 시 옆 좌석 승객에게서 진동한 찐 담배 냄새 때문에 기차 타는 내내 골이 아팠던 기억 정도랄까... ㄷㄷ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에서 배수정 (문채원)이 KTX 열차 창가 쪽 자리에 앉아 새초롬하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는데요.
옆자리에 근사한 남자가 자리를 잡는 겁니다.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오호라~
하지만 배수정 (문채원)은 10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는 유교녀였는지라 옆자리 남자에게 눈길 초자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 배수정 (문채원)을 슬쩍 살피던 남자가 샌드위치 한 조각을 먹으라고 얼굴에 들이밉니다.
ㅋㅋ
이런 일은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이지 옆에 멋진 이성이 앉는 그런 일 따위는 우리에게는 있을 수가 없어.
ㅠ0ㅠ
김재현(유연석)은 배수정 (문채원)에게 샌드위치 한 조각을 건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합니다.
이거 이거 딱 봐도 놀 줄 아는 놈인데?
ㅋㅋ
겉 보기엔 말끔하니 첫 인상은 합격
소년처럼 순박한 듯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건네지만남자라는 동물이 여성에게 말을 시키는 목적은 불을 보듯 뻔하지?!
배수정 (문채원)은 낯선 남자에게 한껏 방어 자세를 취하면서도 김재현(유연석)이 건넨 샌드위치는 또 받아먹는 틈을 보입니다.
샌드위치 먹을 때 바나나 우유랑 먹으면 맛있다는 말을 은근슬쩍 흘리는데 안타깝게도 KTX 열차 안에서는 바나나 우유를 구할 길이 없었습니다.
김재현(유연석)은 배수정 (문채원)이 마음에 들었는지 배수정 (문채원)이 스치듯 내뱉은 그 찰나의 말을 그냥 흘려듣지 않고 배수정 (문채원)이 남자 친구와 통화하느라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휴게소에서 바나나 우유를 사다 놓는 다정함을 보입니다.
배수정 (문채원)이 남자 친구에게 농구 공을 얻어맞고 친구가 결혼을 한다는 등 아침부터 일어난 일련의 황당한 일들을 미주알고주알 입 밖으로 꺼내려던 참이었는데요.
10년 장기연애한 남자 친구는 배수정 (문채원)의 일상이 전혀 궁금하지 않다는 듯 무미건조하게 자기 할만만 하고 전화를 끊는 게 아닌가?
^~^ㅗ
뻐큐 머겅
ㅗ^~^ㅗ
두 번 머겅
남친의 따스한 위로는 커녕 남친 때문에 더 맘상한 배수정 (문채원)이 터덜터덜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데요.
탁자에 놓인 바나나 우유를 보고~있자니 마음이 심란합니다.
생판 처음 보는 남도 이렇게 나한테 잘 하는데 싶었겠지요?
ㅋㅋ
여자들이 이런 거에 또 은근히 감동하니꽈!
배수정 (문채원)이 이 사람 그래도 뭔가 조금 괜찮은 사람인가 생각할 찰나!
홀딱 깨는 발언을 하는 김재현(유연석)
님하. 제발 그 말을 하지 마오~
"저 오늘 웬만하면 그쪽이랑 자려고요."
해지마. 해지마!!!
아직 그 말 할 때가 아니지 않뉘?
이미 엎질러진 물
김재현(유연석)의 그 말 한마디에 허물어지던 방어선 다시 구축하며 철벽 치는 배수정 (문채원)
"저 남자 친구 있거든요?!"
"남자 친구 있어도 그쪽이랑 자려고요."
해맑게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대꾸하는 김재현(유연석)
배수정 (문채원)은 성희롱 하는 거라고 화를 내지만
김재현(유연석)은 그런 화내는 모습마저 사랑스럽다는 듯 그저 웃기만 합니다.
아니 이런 도래는 어디 가고 벌써 미친놈을 보았나~?!!!
배수정 (문채원)은 김재현(유연석)을 피해 이 자리 저 자리 전전하다 결국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는데요.
유교걸인 배수정 (문채원)이 볼 때 김재현(유연석)은 한없이 문란한 사람처럼 보였을 겁니다.
이 사람과는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배수정 (문채원)이지만 오늘 하늘은 배수정 (문채원) 편이 아니란다.
두 사람의 목적지가 하필이면 부산인지라 좋든 싫든 부산까지 같이 KTX 를 타고 가야 했던 것.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KTX 열차가 고장으로 철길 한 가운데서 멈춰섭니다.
그냥 조금 기다리면 될 일인데 김재현(유연석)은 굳이 배수정 (문채원)을 이끌고 KTX 열차 밖으로 나서는데요.
둘이 굳이 같이 해야 할 이유가 있나?
네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바로 잠적한 전도유망한 농구선수 강진철이었던 것입니다.
강진철을 잠적하게 만든 인물이 능글능글한 색마처럼 보이는 김재현(유연석)이었던 것.
ㅋㅋ
김재현(유연석)은 강진철을 NBA에 보내려고 열심히였는데요.그런 김재현(유연석)과 달리 강진철은 한국을 떠날 수 없다며 잠적한 것입니다.
자기는 NBA에 관심이 없을 뿐더러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다며 무작정 김재현 (유연석)을 피해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이는 중이었습니다.
김재현(유연석)은 그런 강진철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김재현(유연석)은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붙잡는 남녀 사이의 사랑을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인물입니다.
그런 김재현(유연석)이기에 처음 보는 여자한테 대뜸 원나잇을 하자고 꼬드길 수 있었겠지요.
김재현(유연석)은 한때는 잘 나가는 농구선수였는데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NBA까지는 진출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기에 강진철의 NBA 행을 강행하려는 것입니다.
강친철에게는 그런 김재현(유연석)의 모습이 마치 제가 못 이룬 꿈을 대시 이루라고 강요하는 것처럼 비쳤을겁니다.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배수정 (문채원)은 화장품 광고 모델 일 때문에라도 농구선수 강진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농구선수 강진철의 행방을 알 길이 없었는데 대뜸 김재현(유연석)이 그 강진철이 어디 있는지 안다며 자신만만하게 구니
울며 겨자 먹기로 엉큼하기 짝이 없는 김재현(유연석)을 따라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구구절절 변명을 해 봅니다.ㅋㅋ
배수정 (문채원) 아마 속으로는 김재현(유연석)이 그리 싫지는 않았을 듯..... 그러니까 따라 나섰겠지.
그렇게 김종욱 찾기가 아닌 배수정 (문채원)과 김재현(유연석)의 농구선수 강진철 찾기 여정이 시작합니다.
솔직히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지금까지 내용을 보면 좀 뻔할 뻔자다 싶어 큰 기대가 되지 않지만 이 다음 장면부터는 조금 볼만했습니다.
이제부터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는 그저 그런 연애 영화에서 로드 무비로 영화 분위기가 바뀌거든요.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감미로운 배경 음악이 어우러지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취향 저격~!
배수정 (문채원)과 김재현(유연석)이 고장 난 KTX에서 내려 걷는 장면은 경상남도의 동북부에 위치한 밀양의 한 황금 들녘이 배경입니다.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배수정 (문채원)과 김재현(유연석)이 택시를 타는 장면은
부산 청사포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128번 길 25에서 촬영하였는데 배우 유연석이 뽑은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최고의 장면이라고 합니다.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제 마음을 빼앗은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장면은 이다음 장면 부터 입니다.
농구 선수 강진철이 마음을 다잡을 때마다 올랐다는 여수 향일암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함로 1에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여수 향일암으로 향하는 배수정 (문채원)과 김재현(유연석)의 발걸음
그 장면 장면들이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싱그럽고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그린 것 같달까?
힘든 여정을 함께 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의 문이 열리게 마련인지라 배수정 (문채원)과 김재현(유연석) 역시 이 공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60에 위치한 순천 선암사에서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장면에서 배수정 (문채원)은 어느새 김재현(유연석)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달까?
배수정 (문채원)이 자기 취향이 아닌 높은 킬힐을 신고 밀양의 황금들녘이 보이는 자갈길에 부산 청사포며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하나 둘 무수히 많은 돌계단을 걸어 올라 여수 향일암을 오르내리며 소원을 비는 순천 선암사까지 많은 여정을 김재현(유연석)고 함께하며 걷고 또 걸었던 배수정 (문채원)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걷는 걸 좋아하는 저는 이런 장면들이 호감이었지만 한편으로는 킬힐을 신고 있는 배수정 (문채원)을 이렇게 혹사시킨 김재현(유연석)이 너무 배려가 없다 싶기도 한 장면이기는 합니다.
배수정 (문채원)이 킬힐을 신고 얼마나 많이 걸어 다녔는가?
운동화 신어도 발이 아플 텐데 하물며 킬힐은 말해 무엇?
소심한 배수정 (문채원)은 발 아픈 티도 못 내고 있었는데요.
때마침 청춘의 요동치는 마음을 대변하듯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배수정 (문채원)과 김재현(유연석)이 비를 피해 잠시 머무르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에 위치한 순천 송광사에서 김재현(유연석)의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데요.
김재현(유연석)은 뒤 늦게 배수정 (문채원) 발을 마사지 해주기 시작합니다.
스포츠 마사지라면 일가견이 있었으니까.
영화 내내 한국의 비경, 절경을 보는 사람이야 좋지 킬힐을 신고 촬영했을 문채원은 고생 좀 했겠다 싶습니다.
구두 굽이 워낙 높아야 말이지..ㄷㄷ
이것도 일종의 음...더 이상 다음 말은 생략한다.
배수정 (문채원)이 내리는 가을비에 추워하자 자신의 코트를 벗어 어깨 위에 살포시 걸치는 장면은 여자들의 로망일까? 남자들의 로망일까?
급 궁금.
ㅋㅋ
소심한 배수정 (문채원)은 발이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기만 하는데 그런 배수정 (문채원)의 속마음을 읽었다는 듯이 김재현(유연석)이 배수정 (문채원)의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조심스레 근육을 풀어주는 이 장면은 여자들의 로망일까? 남자들의 로망일까?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뭐 주요 관객이 여자일테니 여자들의 로망이라고 치고 암튼 여자들의 로망을 잔뜩 품은 이 장면에 등장하는 김재현(유연석)이 좀 멋지긴 하지.
만지는 손만 봐도 사심이 들어갔는지 아닌지 보이거든요.
진지하게 스포츠 마사지에 임하는 김재현(유연석)이 프로처럼 보였음.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는 철옹성 같던 배수정 (문채원)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는 얼핏 보면 로맨스 영화 같지만 다시 보면 로드무비처럼 보이는데 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 같달까요?
즉흥적인 인스턴트 식 사랑밖에 몰랐던 김재현(유연석)이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
뚝배기 같이 진득한 사랑을 한다고 착각했던 배수정 (문채원)이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여정
사랑이 무엇인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서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여정이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는 영화가 끝나고도 한동안 그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입니다.
여담으로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에 처음 캐스팅된 배우는 김하늘과 강지환이었다고 하는데요.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은 2006년에 지금은 고인이 된 정승혜가 야심 차게 기획한 영화입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정승혜가 쓰러지고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힘겨운 투병을 하였지만 2009년 사망하였습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를 주도하던 정승혜가 사망하고 나서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는 흐지부지 세상에서 잊히는 듯하였으나 문채원, 유연석 주연으로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KTX 고속철도 뿐만 아니라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라는 제목에 이끌려 영화를 본 것도 없지 않은데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라는 영화 제목은 고인이 된 정승혜가 생각한 것으로 고인을 기리기 위하여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 정승혜를 추모한다는 문구가 나와 궁금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처음 캐스팅 이야기가 나온 김하늘과 강지환이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를 만들었다면 아마도 코믹 영화로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아무래도 배우 김하늘과 강지환이 함께 출연한 영화 7급 공무원이 너무 뇌리에 깊숙하게 박혀 있다 보니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를 김하늘과 강지환이 연기했다면 이런 아련한 긴 여운이 느껴지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처음에는 연애의 목적 같이 한없이 가볍고 야한 영화가 아닐까 오해하였는데요.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거슬리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싶습니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탈을 다루고 있지만 혹시 압니까? 인연이라면 이렇게 뜬금없이 어디서든 나타날지도.ㅋㅋ
우스갯소리로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인연은 있다.
만약 아직도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 인연이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뿐.
ㅋㅋㅋ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여러모로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입니다.
급 여행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한번 쯤은 볼만 합니다.
한국 영화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 2015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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