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출시 - 돌아 보는 내가 사용한 휴대폰들~
Licensable | · | 4 days ago | Trusted Reviews | iPhone 15: All you need to know about .. |
2023년 09월 13일 한국 시간으로 새벽 2시에 아이폰 15 시리즈가 그 모습을 세상에 공개하였습니다.
공개된 아이폰 15 시리즈를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달까요?
시간은 쏜 화살처럼 빠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쏜살같이 흐르는 걸 온 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시간이 쏜 화살처럼 빠르다는 말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여러 분야에서 시간이 빠르다는 걸 느낄 수 있겠지만 가장 크게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이 바로 기술의 발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 중에서도 휴대용 전화기 일명 휴대폰을 사용할 때 마다 새삼스레 기술의 발전에 놀라고는 합니다.
예전에는 휴대전화가 이렇게 작지도 않았을 뿐더러 전화 기능에 충실할 뿐 기능이 다양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휴대폰 단말기를 사용하였는데요.
아이폰이 나오기 전까지는 솔직히 휴대폰 성능이라고 해 보아야 전화 아니면 문자가 전부이던시절인지라 딱히 기억에 남는 휴대폰이 별로 없는데요.
사람이란 동물은 처음이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니 만큼 아무래도 가장 처음 구입한 단말기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처음 구입한 휴대용 전화기는 1997년 11월 현대전자 통신 단말기 사업부에서 출시한 휴대폰 브랜드인 걸리버 입니다.
걸면 걸린다는 걸리버.
ㅎㅅㅎ
첫 휴대폰인 걸리버는 지금으로 치면 대략 TV 리모컨 정도의 크기였는데요.
걸면 걸리는 걸리버라는 이름 그대로 전화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자는 아마 안 되었던 것 같은데 하도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ㅋㅋ
걸리버를 사용하다 그 다음으로 바꾼 폰이 무엇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수십 여 년에 걸쳐 이런 저런 휴대용 단말기를 사용하였는데 성능을 따지기 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휴대용 단말기를 위주로 구입하였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성능을 경험하지 못한 탓도 있겠다 싶네요.ㅋㅋ
휴대폰 가격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휴대폰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지라 이런 저런 여러가지 기능을 겸비한 휴대폰 보다는 전화, 문자 기능에 충실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휴대폰을 찾아 다니며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나 지금이나 휴대폰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 편이라 지금까지 다양한 휴대폰 단말기를 사용하였는데 기억에 남는 건 첫 구매한 걸리버와 가장 오래 사용한 휴대폰 단말기입니다.
가장 오래 사용한 휴대폰은 광고에 혹 해서 선택한 브랜드!
SKY
It's different.
예나 지금이나 디자인을 좀 따지는 편이라 SKY 휴대폰은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소리에 민감한 편인데 SKY 휴대폰은 스피커 성능이 참 좋았습니다.
SKY 휴대폰을 좋아했던 이유는 첫 번째는 휴대폰 디자인, 두번 째는 휴대폰 벨소리를 내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SKY 휴대폰은 전화번호에 따라 벨소리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었는데 벨소리만 듣고도 누가 전화했는지 알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건을 험하게 다루는 편이 아니고 새로운 휴대폰에 그다지 관심도 없는 편이라 한 번 구입한 휴대폰은 그 수명이 다할 때까지 아껴가며 사용하였습니다.
1997년부터 2012년에 이르기까지 15년 동안 다양한 휴대폰을 사용하였습니다.
첫 휴대폰인 현대전자에서 출시한 걸리버를 비롯하여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애니콜과
팬텍에서 출시한 스카이 SKY 까지
그 중간 중간에 노키아나 모토로라에서 만든 휴대폰도 사용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1997년부터 2012년까지 15년 동안은 말 그대로 전화 기능에만 충실한 휴대폰을 사용하였는데요.
2013년 경 또 휴대폰이 그 수명을 다해 오늘내일 하였습니다.
휴대폰을 교체할 때가 다가 왔는데 그때가 아마 아이폰 5가 흥하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애플 아이폰 5
Apple iPhone 5
A1428 (GSM 모델)
A1429 (GSM 모델)
A1429 (CDMA 모델)
우연치 않게 주변 사람들이 죄다 아이폰만 사용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아이폰에 호감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대게 사람들은 아이폰이 비싸고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를 들어 아이폰 사용을 꺼리고는 하는데 재미있게도 저는 그 반대 이유로 아이폰을 처음 접했습니다.
언제나처럼 가장 싼 모델로 휴대폰을 바꾸려 하였는데 그때 가장 가격대가 맞았던 게 아이폰이었으니까.
제가 처음 구입한 아이폰 모델은 바로 아이폰 5C 입니다.
애플 아이폰 5c
A1456 (GSM + CDMA 모델)
A1507 (GSM 모델)
A1516 (TD-SCDMA 모델)
A1529 모델 (GSM 모델)
A1532 (GSM 모델)
A1532 (GSM + CDMA 모델)
2013년 9월 21일 애플에서 출시한 아이폰 5c(Apple iPhone 5c)는 페가수스와 폭스콘이 제조하고, 애플이 설계, 판매한 iOS 스마트폰인데요.
아이폰 5s를 출시하면서 아이폰 5를 단종시키고 아이폰 5를 대체하기 위해 출시한 모델이 아이폰 5c(Apple iPhone 5c)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폰 5c(Apple iPhone 5c)는 저조한 판매율로 나온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2014년 경 단종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폰 5c(Apple iPhone 5c)를 선택한 이유야 뻔하지요.
다른 여타 아이폰 기종에 비해 출시 가격 자체가 저렴하였으니까.
2023년 9월 새로 선보인 아이폰 15 재질이 티타늄 재질이라 고급스럽다며 환호하던데 아이폰은 뭐니 뭐니 해도 금속 케이스가 참 멋스럽지요?
아이폰 5c(Apple iPhone 5c)는 그런 기존의 금속 케이스에서 벗어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첫 아이폰인데 장난감 같은 느낌이라 사람들 사이에 호불호가 심했습니다.
외형은 호불호가 강했지만 성능 만큼은 여느 아이폰 못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5c(Apple iPhone 5c) 를 4년 넘게 사용하면서 아이폰에 푹 빠졌달까요?
평소에 기계를 좀 다룰 줄 안다 싶으면 아이폰 만큼 매력적인 휴대폰도 없었으니까.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이폰 부품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명이 다한 아이폰 배터리 자가 교체는 물론이거니와 깨진 아이폰 액정을 교체한다거나 아이폰 본체 케이스 교체 따위는 뭐 일도 아니었습니다
자기가 손재주가 좀 있다 싶으면 굳이 아이폰 애플 서비스 센터 갑질을 겪을 필요 없이 아이폰 수명을 늘릴 수 있었으니까요.
휴대폰 수명을 내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아이폰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막혔지만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 중고 아이폰 가격보다도 더 저렴하게 A급 중고 아이폰을 구입할 수 있던 것도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 였습니다.
지금은 아이폰 SE (1세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2016년 3월 31일 출시한 애플 아이폰 SE(iPhone SE, Apple iPhone Special Edition)는 페가트론과 폭스콘이 제조하고, 애플이 설계, 판매한 iOS 스마트폰입니다.
아이폰 5s와 아이폰 5c 이후 애플이 3년 만에 다시 출시한 4인치 아이폰으로 아이폰 SE는 아이폰 5s와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A9 프로세서, 2GB 램, 후면 카메라는 아이폰 6S와 동일하며 그 외 모든 사항은 아이폰 5s와 같습니다.
아이폰 SE는 Special Edition의 약자입니다.
역시나 제가 선택한 아이폰이라 그런지 아이폰 SE 역시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한 비운의 아이폰입니다.ㅋㅋ
아이폰 SE는 성능 대비 비싼 가격 때문에 판매량이 아이폰 6의 3%를 겨우 웃도는 판매량을 보였다고 합니다.
저조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아이폰 SE를 버리지 않았고 2020년 4월 24일 후속 모델인 아이폰 SE (2세대)를 출시 하였습니다.
뒤를 이어 2년 후인 2022년 3월 18일에는 아이폰 SE (3세대)를 출시하였습니다.
액정이 큰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데 그나마 아이폰에서라도 아이폰 SE와 아이폰 미니 시리즈와 같이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을 출시하여서 다행이랄까요?
물론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워낙 소규모여서인지 애플에서 언제까지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 놓을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사용 중인 1세대 아이폰 SE 성능이 오늘내일 하는데다 iOS 업데이트 기종에서도 빠진지 오래라 아이폰을 바꾸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이폰 15를 살지 말지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저런 경로로 아이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방법이 다 막혀 버렸기 때문에 아이폰을 제 가격 다 주고 사야하는지라 너무 부담스럽달까?
스마트폰 시장에 남은 것이라고는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혹은 중국산 화웨이나 샤오미가 전부인지라 참 선택의 폭이 좁다 싶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기는 한데 또 비싼 제 가격을 다 주고는 사기 싫은 이 놀부 심보.ㅋㅋ
아이폰을 왜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그야 말로 혁신의 아이콘 이라서일까요?
아이폰 하면 자동으로 혁신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를 정도로 아이폰은 그야말로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저런 이유 다 떠나서 아이폰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무료 Wifi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점 하나 만으로도 아이폰은 혁신의 아이콘이 맞다 싶습니다.
아이폰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 휴대폰으로 데이터에 접속하는 것은 거의 금기 시 될 정도로 요금이 엄청나게 비쌌으니 말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국내 기업들은 자국민 알기를 개호구 취급하였으니까 말입니다.
아이폰이 아니었다면 아직도 무료 와이파이는 꿈도 꾸지 못하고 비싼 요금 때문에 데이터 사용할 때 손을 덜덜 떨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2023년 9월 아이폰 15가 새롭게 출시된다는 소식에 문득 지금까지 사용하였던 휴대폰 단말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는데요.
1997년 PCS를 시작으로 20여 년이 흐른 2023년
스마트폰은 손바닥에 붙여 놓은 거나 마찬가지로 거의 신체의 일부가 되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2023년 9월 출시하는 아이폰 15에 더 이상 새로운 혁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싶지만 그래도 아이폰 15 인기가 참 많더라고요.
이게 바로 인문학의 힘이 아닐까 싶네요.
스티브 잡스는 예로부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인물인데요.
인간에게 어떤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간의 특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아이폰이 말해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번 애플을 사용하면 애플의 노예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애플은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매력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은 하드웨어 제조 및 판매에만 중점을 두는데 그래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아이폰의 노예라는 말은 들어 보았어도 갤럭시의 노예라는 말은 못 들어 본 것도 다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인문학, 철학을 천시하는 동안 우리나라 산업도 같이 무너져 내린 것이 아닌가 싶어 못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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